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끄적거림

햄스터 케이지 구입시 주의사항


   햄스터가 다칠 수도 ...  
 

햄스터 케이지가 어떻게 하면 햄스터가 다칠 수도 있다는 걸까요^?^ 보통 햄스터 케이지는 솔직히 말하면 햄스터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키우는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사람의 기준에서 깔끔하고 귀여운 것으로 구입할 수 있지요. 나름대로 햄스터를 키운 경험으로 케이지가 햄스터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경우를 말해 보겠습니다.


저 부분은 케이지 문 입구입니다. 어떤 케이지들은 저렇게 생긴 문들을 보실 수 있는데요. 햄스터를 좀 키워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햄스터들은 저 문에 매달려서 철창을 자주 물어 뜯는데요. 애나 어른이나 저 철창에 매달리는 것 하나는 정말 잘 합니다. 그런데 어린 햄스터일 수록 내려오는건 못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냥 자유낙하하거든요. 그런데 정말 우연히도 저 "Y"자로 생긴 부분에 다리가 걸려서 안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어린 햄스터는 다리가 끼인 상태로 몸은 뒤집어져서 발버둥을 치고 있지요. 저도 딱 한번 경험해 봤는데요. 아주 황당하지요. 케이지 문이 저렇게 몸체와 "Y"자로 점점 좁아지는 형태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케이지 안에 고정하는 식기를 조심해야..!  
 

보통 소형 케이지들은 반원모양의 작은 식기가 딸려있는데요. 햄스터같은 동물들이 그 밥그릇을 자주 엎어버리기 때문에 아예 내부에서 고정하도록 되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케이지 내부에서 고정할려면 케이지 내부에 당연히 작은 홈같은 것이 있어야합니다.


바로 저렇게 홈이 파여진 경우에요. 왜 저게 문제가 되냐면... 저부분에 톱밥가루부터 음식찌꺼기가 채워지게 되는게 문제지요. 그러면 썩기 시작하거든요. 햄스터같은 동물은 워낙 싼 가격(ㅜ.ㅜ)에 공급되는 반려동물이라 그런지 몰라도 햄스터 병원은 거의 없습니다. 제가 있는 창원은 그래도 경남에서는 도청소재지인데도... 없지요^^. 한번 병들면 이별뿐입니다. 또 햄스터들은 병든햄스터가 주위에있으면, 다른 포식자에게 무리의 위치가 알려지지 않게 아예 먹어버리는 습성이 있어서 잘못하면 큰 충격을 심리적으로 받으실수도 있습니다.


   쳇바퀴 선정에 고심해야... 
 

제가 보기에 햄스터에게 쳇바퀴는 거의 필수품인듯합니다. 희한하게 제가 키우는 햄스터들은 수컷만 쳇바퀴를 좋아하고 암컷들은 그저 침대로 사용하더군요.^^. 일단 무소음 쳇바퀴를 고르셔야겠지만, 혹시 아가 햄스터를 키우시는 경우 조슴하셔야 할 것은 아기들은 한참 달리고 있는 쳇바퀴에서 못 내려 옵니다. 그래서 돌고 있는 쳇바퀴에서 우아하고 나렵하게 내려오는 아빠와는 달리 쳇바퀴따라 몸 전체가 구르면서 거의 내동댕이쳐지듯이 내려오지요. 이때, 다칠 수 있습니다. 쳇바퀴가 창살같은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을 청소하기 편하다고 많이들 구입하시는데, 여기에 다리가 걸려 부러질 수도 있거든요.


아참 무소음 쳇바퀴를 꼭 선정하시구요.... 얘네들 야밤에 질주본능이 있어서... 무소음이 아니면... 열대야보다 무서운 햄스터질주야를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밑둥지가 깊은 케이지를 선정해야... 
 

역시 경험자만 알 수 있는데요. 햄스터들이 본능적으로 뭘 파고 헤집고 물어뜯는걸 좋아하는데, 톱밥을 많이 깔아주면 케이지 주변이 몹시 지저분해지거든요. 그렇다고, 그 톱밥 덮고 놀기, 톱밥 속에서 잠들기, 톱밥 물고 물구나무서기 등등을 좋아하는 햄스터들한테 톱밥을 안줄수도 없지요. 그래서


저렇게 일단 깊은 케이지에 톱밥을 깔아주면 주변에 튀지를 않는답니다. 

   식기는 밀폐형이 좋다...
 

얘네들 햄스터들은 희한하게도 어차피 다 먹을 거면서 식기위에 음식을 앞발로 마구 뒤집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역시 케이지 밖으로 마구 음식찌꺼기가 날라댕기지요. 그래서 제 경우는 밀폐형 식기.. 
음.. 밀폐형 식당이군요...ㅎㅎ. 하여간  저렇게 밀폐형으로 줍니다. 그럼 아주 잘 먹기도 먹고, 지저분해지는 것도 막을 수 있지요.

   마지막.... 
 

얘네들도 분명 노는것도 좋아하고 약간 게으른 모습도 보이고 약간 엽기적인 모습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과 마찬가지로 아주 쾌적한 것을 좋아하고, 당연히 안전해야겠지요.

이상... 입니다.. 좀 쓸데없기 글이 길었나요^?^
마지막으로 제가 있는 연구실에서 바라본 저희 건물 앞 모습입니다... ^^ 그냥.. 심심해서 찍었는데 어디 올릴데도 없고 해서요... ㅎㅎㅎ 창원 지나가시는 분들은 들러서 커피들 한잔 하고 가세요.. 제가 커피는 쏜다는... ㅎ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