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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끄적거림

실직위기 청년과 새벽까지 함께한 친구들~~



비가 많이 오는 새벽입니다.
오늘은 좀 고급스럽게 캔맥주들 세계에서 좀 비싼 놈으로 친구삼았습니다.
혼자 사는 남자들은 대부분 공감하실텐데,
가장 먹기 힘든게 과일과 생선입니다.
오늘은 안주로 마트에서 과일 두 친구도 함께했습니다.

그 와중에 또 하마트면 다음학기에 수업을 못하게 될뻔했네요.
비정규직법에 의해 전 이번학기가 연속으로 수업한지 2년째거든요.
다행이 다음학기까지는 된다네요...ㅎ
얼른 졸업해서 취업하라는 하늘의 뜻인 모양입니다.

문득
옛날 사람들이 보고싶습니다.
비 맞으면서 술마시고 그러다가 길바닥 위에서 뒹굴어도 보고...

공학하는 지금 보면 이상하지만
대학교때 꿈이 사회운동가였었습니다.
외국인노동자 인권관련 집회를 총기획을 했던적이 있네요. 말그대로 어쩌다가...
(몰론 대학생이 기획한 행사에 너무 많은 사람-대략1000명정도-이 몰리면서 행사진행이 저~ 멀리 산으로 갔더라는...ㅎ)
그때 새벽까지 소주를 마시며 토론하고 이야기하고, 웃고 울던 친구들을
찾을 수가 없네요. 잃어버린 모양입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바라는건 그저 친구들과 소주한잔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걸 공부할수있을정도의 삶을 원했었는데
그것도 잘 안되는 모양입니다.

비소리 들으니까...
센티해졌다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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