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투덜거림 (13) 썸네일형 리스트형 1996년과 2020년... 강릉과 강남 2020. 4. 21. 08:00 1995년 여름 1995년 대학교에 입학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제 주변에는 흔히 운동 좀 하는 선배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한 순간 순간을 치열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군사정권은 이미 막을 내린 그때, 그들의 고민은 점점 희박해지는 시민들의 지지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1994년 혹은 1993년에 치열한 대학가의 운동은 막을 내렸다고 기억하시지만, 분명 저는 95년 봄과 여름사이 경상남도 도청 근처에 위치한 한 작은 대학교에서 맡았던 최루탄 냄새를 기억합니다.농활을 떠나서 밤새도록 통일에 대해 토론하고 엄청 술먹고,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해소되지 않은 숙취에도 논두렁 어딘가에서 낫질을 했습니다. 농민들에게 통일을 이야기하고 선배들과 가열차게 토론하던 1995년.. 위안부 협상 타결?? 위안부 소녀상이 너무 가련하다... 2016. 1. 4. 08:30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인사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평화로운 이 때에... 더구나 회사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3일 혹은 4일간의 연휴가 기다리고 있던 그 평화로운 그 때.. .무슨 기습작전도 아니고.. 뭔가 뒤통수 때리기도 아닌... 국민이 연휴에 심심할까봐 일부러 그런 것 처럼... 12월 28일 위안부 협상을 타결한다는 정부 발표를 기사를 통해 읽게되었습니다. 제목이 주는 통쾌함과는 달리 내용은 너무 슬프고 안타깝더군요... 외교도 잘 모르고, 정치도 잘 모르고.. 뭐 그저 신문이나 읽는 일개 소시민으로서 누군가의 해석이 필요한 걸까. 쥐뿔도 모르는 내가 혼자 이유없이 화가 나는 걸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와 1월 1일 새해 사이에서... 문.. 시리아 내전? 아이들이 고통받지 않는 세상은 언제쯤...ㅠㅠ 2015. 9. 7. 07:00 세 살 어린이의 참혹한 사진이 전 세계를 울리고 있나 봅니다. 예전 세월호 때, 적었던 글[바로가기]에서 처럼 사진 한 장... 그림 한 장이 오히려 더 많은 울분을 만들 수도 있나 봅니다. 이 아이의 나라 시리아는 상황이 참 참혹한 모양입니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로마의 동방 속주인 안티오키아를 중심으로 꽤 번영했던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오랜 내전으로 완전히 파탄이 난 나라가 된 모양입니다. 각 종 자료를 찾아보니, 현재 시리아의 상황이 상당히 복잡한 모양입니다. 특히 오랜 독재에 항거하던 중 몇 년 전 시작된 수니파 반정부군과 시아파 정부군..만의 싸움이 아니라, 지중해로 바로 가는 유일한 거점이자 해외에 있는 유일한 군사기지를 보호하려고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신장 자치구내 수니파 무슬림.. 조금 더 평화로울 수는 없을까... 마음을 울리는 사진 세 장... 2015. 4. 29. 07:30 얼마전에 세월호 참사가 벌써 1년이 되었더군요. 대한민국은 다 같이 모여 슬퍼하기도 참 힘든 나라[바로가기]라는 생각에 또 슬펐는데요. 그러다가 문득 제 마음을 울린 사진 세 장이 떠오르더군요. 그 그림과 사진을 보면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조금 더 평화로울 수는 없는건지, 최소한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즐거워할 수는 없는건지... 무엇이 이리도 힘들고 슬픈건지 생각하게 되네요ㅠㅠ. 일년전 그 무시무시한 참사가 일어나고, 어린 오빠가 입고 있던 구명 조끼를 어린 여동생에게 주고... 결국 어린 여동생만 구조된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 사연을 들은 한 태국 네티즌이 그린 그림이라고 소개되었네요. 어린 여동생에게는 물이 차지 않고, 오빠만 물에 잠겨 있네요. 그 와중에 오빠는 웃는 얼굴로 모두 괜찮아 질거라며.. 이렇게 안타깝고 슬픈 사태에서 절대 잊지 말아야할 것들... 2014. 5. 6. 06:21 이번 진도 세월호 사태는 너무도 많은 사연과 아픔과 분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올리기 쉽지 않았고, 어설프게 안타깝다 슬프다고 이야기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많았습니다. -. 선장을 포함한 일부 선원들이 참으로 잽싸게 체계적으로 가장 먼저 승객들을 버리고 도망갔다든지 -. 화물을 규정보다 몇배로 초과해서 선적했으며 -. 그렇게 하기 위해 배의 균형을 유지하는 평형수를 어마어마하게 버렸다는 것 하며, -. 또, 그런 상황을 관리감독해야하는 기관은 그냥 월급만 축내는 사람들이었다는 것 하며, -. 또, 그런 부실한 관리감독 기관에 대해 책임지는 국가 기관장은 그렇게 잘 책임지는 모습이 아니라는 것 하며... -. 행정부의 최고 책임자는 제 삼자를 지칭하는 듯.. 정말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지금 정말 괜찮습니까? 2014. 4. 18. 13:29 큰 여객선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전복되고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답니다. 다른 건 다 모르겠습니다. 몇몇 질문이 ... 의문이 생깁니다.ㅠㅠ. 1. 정말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선장 및 몇몇 중요 선원들은 어떻게 그렇게도 재빨리 탈출할 생각을 할 수 있었는가?2. 위기 상황에서 모든 승객을 갑판으로 집결시키고, 구명조끼와 구명보트를 준비해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할 생각은 없었는가...?3. 분명 막대한 국가의 자금이 투입되어서 재난에 대비한 각종 프로젝트들을 대비했을텐데 그것들은 사용할 수 없었는가?4. 어떻게 이런 일들이 몇년에 한번 혹은 매년 생기는데 그 대응도 어찌 이리 꼭 같이 우왕좌왕인건가?5. 어떻게 언론들은 또 이렇게 자극적이기만 한 걸까?6. 도대체 정치인들은 거기 왜 가는건가? .. 국민이 외국땅에서 상처받고 있다. 2011. 10. 15. 16:36 몇년전 이야기들인 모양입니다만, 최근 몇몇 당시 기사들과 관련 글을 찾아보며, 슬픔을 넘어서는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좀 지난 이야기지만, 저와 같은 작은 개인조차도 글을 남겨 좀 더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필리핀 가정부 살인사건 조광현씨 ! 2005년 11월 25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조광현씨가 살인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한 한국인 콘도 사업자의 경호원으로 일하고 있던 조광현씨는 필리핀인 가정부를 살해한 협의로 체포된 것입니다. 미결수 상태에서 3년 8개월이 지나고 난 후, 수사과정에 의문을 품은 필리핀 교민들이 구명활동을 시작하면서 여론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사건개요 더 자세히 알아보기] 그러다가, 회사원으로 알려진 구정서씨의 결정적 도움으로 4년 10개월만인 2010년.. 같은 악몽을 계속 꿔보신적 있나요??? 2011. 3. 10. 08:56 제가 꾸는 악몽... 들 중에서 희한하게도 같은 내용의 악몽이 3개가 있습니다. 그 3개의 악몽은 모두 과거 저의 경험입니다. 그 경험이 계속 악몽으로 나타나서 (물론 결말은 실제랑 달리 조금씩 바뀌지만.. ) 그중... 오늘은 그 하나를 이야기할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계시다면 부탁하나를 드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야기할 악몽은 -즉, 바꿔말하면 나쁜 기억은 당시 초등학교때 담임선생님 때문에 일어난 일이거든요...ㅠㅠ 제가 초등학교때, 집이 마산에서 창원으로 이사를 갑니다. 뭐 지금은 마산,창원,진해가 통합되어서 그냥 창원이라고 부르지만, 이사간 집의 거리는 대략 시내버스로 당시에는 1시간 20분쯤 되는 거리였습니다. 그런데 대략 3-4개월 정도를 제가..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