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읽기 시작한 로마의 일인자가 드디어 끝났네요^^ 방황하던 술라와 로마와 전쟁을 결심한 유구르타, 인생의 반전을 도모하는 마리우스를 축으로 하고, 마리우스와 가족의 관계를 맺은 카이사르 가문의 이야기가 나오던 기원전 110년부터 기원전 108년까지의 1권[바로가기]과, 유구르타의 패배와 술라의 두각, 마리우스의 일인자를 향한 행보, 울리우스 카이사르의 부모의 만남^^, 마리우스가 2번째 부터 6번째 집정관에 당선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되는 아라우시오 전투 등의 이야기가 펼쳐지던 기원전 107년부터 기원전 105년까지의 이야기가 나오는 2권[바로가기]을 읽었지요. 이제 이 책의 마지막으로 3권을 읽었답니다.
3권은 마리우스가 총 6번의 집정관이 되는 시기까지만 다룬답니다. 이 책까지는 마리우스와 술라는 아~주 사이도 좋구요. 특히 왜 마리우스가 자신의 피보호자였던 사투르니우스를 원로원 최종 권고에 따라 처단했는지를 작가적 상상력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이 책의 이 후 이야기인 풀잎관에서는 아마 술라가 주인공인 모양인데요. 뭐 아무튼 아직까지는 마리우스와 술라의 모험담이라고 해두어도 좋지요. 그리고, 풀잎관이라는 다음 책 부분에서 다룰지는 모르지만,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어머니인 아우렐리아의 이야기 부분도 꽤~ 흥미롭답니다. 역사적으로 어린 율리우스 카이사르까지 숙청하려고 알려진 술라를 책의 후속작에서는 어떻게 풀어낼지도 궁금해질 정도로 아우렐리아와 술라의 관계를 꽤 친하게 그리기도 했구요^^
로마의 일인자 3권의 목차
아무튼 이 책... 3권은 마리우스의 2번째 집정관 취임부터 6번째까지를 다룹니다. 아마 7번째 집정관이던 시절은 사실상 로마의 일인자는 술라이므로 로마이의 일인지라는 책 제목에서도 그렇지만 다루지 않은듯 해요... 또 술라와 관계를 풀려면 짧게 끝내기도 쉽지 않겠지만요^^
위키백과에서 참조한 마리우스의 중요 연도
기원전 101년까지가 사실상 마리우스의 전성기라고 봐야할 듯 합니다. 일곱번째 집정권은 시작한지 13일만에 죽었으니까요.
위키백과의 마리우스. 세월의 영향으로 없어진 코 일부와 귀를 복원한 사진이 있었으면 좋겠다.
기원전 110년부터 100년까지... 딱 10년간의 로마.... 황제정 로마로 가는 기폭제 같은 사건인 그라쿠스 형제의 실패와 그 후 어쩌면 가장 중요한 발단이 되는 부분이 바로 이 책이 다루는 마리우스와, 그 후의 술라의 시대인듯 합니다. 그 기간 10년을 마리우스를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이 책의 무대는 충분히 독자로 하여금 책을 한 숨에 읽게 하는 매력이 있어요~^^ 한 동안 화장실 부터 쉬는 시간 틈틈이 즐겁게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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