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 관리가 좀 느슨했습니다. 거기다가 이웃분들을 방문하는것도 느슨했네요...ㅠㅠ
이제 저의 지도 교수님께서 저에게 하산을 명하셨습니다. 학위를 취득하라는 말씀이시지요. 행정적 절차가 있어 시간적으로 그게 내년2월에 학위를 취득할 확률이 높지만, 어찌하다보면 내년 8월일 수도 있습니다. 뭐 시간의 문제일 뿐 일단 지도 교수님은 이만하면 되었다고 생각하신 모양입니다.
그래서 몸도 바쁘고 마음도 바빴습니다. 그런데 문득 문득 드는 두려움이 저를 또 누릅니다.
영화 '쇼생크탈출'에 모건프리만이 열연했던 역활이 있지요. 장기수로 복역하다가 교도소 밖을 나서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 물론 주인공이 아름답게 구해주지만... 그가 느끼는 두려움을 저도 느낍니다.
영화 '쇼생크탈출'의 한 장면
너무도...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는 것이 두렵습니다.
저도... 학부때부터 실험실에 앉아있은지 8년입니다. 중간에 경제적 이유로 잠시 외도를 했을때도 생활은 실험실에서 했었습니다. 실험실에서 자고, 먹고, 쉬기도 하고, 너무도 많은 즐거움과 추억이 있는 이곳... 그리고 이곳의 편안함... 그런곳을 이제 떠나야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남자의자격'의 한장면
지도교수님 -언제 저희 지도교수님 이야기를 한번 해야할텐데요.. 몹시 매력이 있으신 분이거든요...^^- 의 그늘아래서에서 편안하게 야단맞고 (맞습니다. 야단맞을 때가 사실 편할때가... 혼자 책임져야하는 상황이 더 힘들죠...) 물론 야단맞을 때는 힘들지만... 또 한단계 발전하는 자신을 느낄 수가 있으니까요...
'남자의자격'의 한장면
이렇게 아무것도 해놓은것 없이.. 사회에.. 그것도 너무 늦은 나이에 사회에 나가면... 도태되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남자의자격'의 한장면
너무.. 앞서서 걱정하는 것일까요...ㅠㅠ
'남자의자격'의 한장면
아직은 떠날때가 아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하여간 요즘 그래서 마음이 가끔 무거워 집니다...ㅠㅠ
그러다가 문득 우연히 들러본 한 사이트에서 삶의 목표를 찾았습니다.
캠핑카를 보는 순간... 열심히 살아서 은퇴후에 캥핑카를 몰고 국내 곳곳을 다녀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헉... 너무 이상한 목표인가요???
우리나라 도로 환경에 딱 맞는 싸이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꼭.. 뭐 물론 제가 구매할때쯤엔 더 좋은게 나올테지만 말이죠^^
그나저나 요즘... '배다해'씨가 너무 좋습니다...ㅠㅠ (헉.. 아무리 고민이 많아도 어쩔 수 없는 남자라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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