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에게 첫 책상이 생겼습니다. 안 믿으실 수 있지만, 생후 72개월 동안 한 번도 책상을 마련해 주지 않았던 겁니다. 뭐 사실 어쩌면 계속 마련해 주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백화점의 한 가구 매장에서 저러고 놀더니~
저 비싸 보이는 책상에서 (아직 글도 모르는데)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이런 종류의 기능성 책상에 대한 호불호가 아주 강하지만, 뭐.. 그냥 쿨(한척하면서)하게 구매를 결정했답니다.^^
주문 후 몇 주의 시간후에 아가 미바뤼의 방에 설치가 되었습니다.~
ㅎㅎ 책상온 기념으로 겨울 신상 귀마개를 (실내에서 반 팔 차림으로) 하고 신상 책상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시네요^^
뭐.. 저렇게 책상에 앉아 있으니 또 뿌듯하기도 합니다.^^
ㅎㅎ 벌써 책상이 꽉~ 차버리네요^^
저 패드에 있는 그림을 따라 그리고 있네요^^
ㅎㅎ 꼭 방 불을 끄고 저렇게 책상 등만 켜고 앉아 있고 싶나봅니다. 그냥.. 몇일, 혹은 몇 주를 앉더라도 좋다고 하는 것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는 뭐 그런 좋은 말을 남기며~~~ 오늘도 할부를 슬쩍 계산해보는 소심한 아빠입니다ㅠㅠ.
그나저나.. 우리딸~ 그림 잘 그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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