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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가볼거리.한국

2013년 로보월드의 주제는 3D프린터와 재난용 로봇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 로봇기업들의 홍보의 장인 로보월드가 개최되었습니다. 10/24일부터 10/27일까지였는데요. 이번에는 참여 기관의 수가 작년보다는 좀 줄어든것 같아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여간 제가 일하는 회사도 참가를 했기 때문에 저는 또 4일간 여유를 가지고 전시회를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큰 특징은 매년 전시하는 산업용 로봇과 완구형 로봇과 스마트기기와의 연동형 로봇을 빼면, 3D프린터와 재난용 로봇이 가장 큰 차별점으로 나타나 있었습니다. 물론 언론 보도도 그랬지만요.

첫날 이른 아침임에도 로보월드 밖에서는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여기업의 직원입장에서는 참으로 기분이 좋은 일입니다.

아직은 첫날 세팅직후라 약간 한산하기도 하지만, 딱 20분후부터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3D 프린터

3D 프린터는 연속적인 계층의 물질을 뿌리면서 3차원 물체를 만들어내는 부가 제조 기술의 일종이다. 3차원 프린터 또는 입체 프린터는 컴퓨터 등의 신호를 입체물로 제작하는 장치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다른 부가 제조 기술에 비해 사용하기 쉽고 속도도 더 빠르다. 그러나 3차원 인쇄라는 용어는 점차 전반적인 부가 제조 공정을 설명하는 데 쓰이고 있다.
- 위키백과 3D 프린터 항목에서 발췌 - 바로가기 - 하도 언론에서 이미 3D 프린터는 많이 다루었으니 그 효과는 크게 다룰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일단 제가 눈여겨 본 것은 크게 세 개의 제품인데요.

먼저 3D Edison이라는 제품으로 로고 디자인부터 살짝 호기심이 끌리더군요. 200만원 이하의 저가형 모델이구요. 다루기 쉽고 구매하기 쉬운 가격대입니다. 지금도 3D 물체를 인쇄중인데요.

이렇게 3D 프린터로 찍은 결과물들입니다. 잘 나오고 있죠?^^

이정도 퀄리티면 정말 괜찮은듯 합니다.

그 다음은 스트라타시스라는 회사의 제품으로 최 고가의 제품입니다. 보급형이 몇 천만원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억대제품이라는^^. 아무튼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이 높은 1위 기업입니다.

그 인쇄물의 품질 또한 장난이 아니죠^^

특히 저런것까지도 3D로 찍을 수 있구나하고 감탄했답니다.

이쯤 되면 정말 제조업의 혁명이라고 이야기하던 한 언론 보도가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단~ 일단 저 프린터는 너~무 비쌉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 회사의 제품이 끌리던데요. 다른 모델들과 달리 광학방식으로 구동된다는데 정확하게는 그 원리를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만, 특이한건 다른 프린터와는 달리 거꾸로 나오더군요^^

그런데 그 인쇄 결과물이 가격대에 비해 상당히 좋은 품질이었습니다.

비록 큰 크기의 결과물은 아니지만 꽤 좋은 품질인건 확실하더라구요.

중저가형의 프린터부터 몇 천에서 억단위까지 가는 프린터까지 잘 구경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우리한테 3D 프린터가 어떤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분명 시장의 판도는 짧게는 몇 년안에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난용 특수 목적 로봇

사실 그렇게 전시장에서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또하나의 움직임은 분명 재난용 로봇 분야였습니다. 군부대등에서 사용되던 로봇이 대형 빌딩이나 큰 아파트 단지의 보안팀에서 사용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저희 회사가 출품한 재난용 로봇도 있습니다만, 아직 투박하고 좀 더 이뻤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요. 뭐 그래도 좋은 호평을 받았답니다.^^.

국방방송에서 재난용 로봇들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그것도 아주 넓은 부스에서 말이죠. 한가지 아쉬움은 구동되는것 까지 보여줬으면 참 좋았을텐데하고 생각했습니다.

저런 로봇들이 그냥 저냥 만들면 되겠군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 궤도형 바퀴하나 만드는것 부터 난관이 하나두개가 아니랍니다. 이제 위험지역의 탐사나 위험물 제거 및 정찰, 무너진 건물더미에서의 정찰이나 인명 구조 등등의 분야도 분명 어마어마한 속도로 발전해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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