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파주를 살짝 놀러가게 되었답니다. 그러다가 살짝 와이푸님의 추천으로 약천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뭐 어떤지도 잘 모르고 그냥 여행지에서 가까우니 그냥 들러보자...는 생각이었지요. ㅎㅎ
파주에 있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출판단지 등등과 가깝게 있습니다. 심학산이라는 산에 있는데요.
다음 지도의 뷰를 통해 볼때는 그렇게 큰 사찰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 커다란 불상을 보면서 이 곳이 이름있는 이유를 알 수 있겠더군요. 그리고 곳곳에 담소를 나누는 분들과 사찰들 특유의 조용함 등이 버무려져서 좋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저와 와이프는 특별한 종교가 없기 때문에 어떤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사실 교회같은 곳은 아무리 유명해도 지나가다가 그냥 구경가기 어색하자나요... 그런데... 사찰은 그렇지 않죠. 이렇게 쉬엄쉬엄 돌아다니기 참 좋은 것 같아요.
저게 뭐냐면 소원등등을 적어서 걸어두는 소원패라고 하더군요^^ 뭐 저희도 살짝 가족의 안정과 평안을 빌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ㅎ
소원패를 걸어두는 상단에는 저렇게 틈틈이 조각상들이 또한 있더라구요.
저희가 찾아갔을때가 평일이었는데요. 조용하게 절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뭔가 힐링을 얻어가시더라구요^^
저 불상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얼굴과 표정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군가 그랬던것 같은데요. 조각상에서 가장 어려운것은 눈동자라고.... 누가 언제 했는지는 저는 그 말을 언제 들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희 부부도 소원을 적었죠. ㅎㅎ. 우리 아가 미바뤼가 건강하게 태어나기를 빌고, 와이푸님은 아파트를 바라시는군요..큭 >.<... 우리가 지금 머무는 집이 아주 오래된 빌라에 거의 월세 수준의 집인데요. 겨울의 심한 외풍과 주변의 열악한 환경등등. 와이프님께 미안한것이 한두개가 아니죠.. 뭐 언젠간 저희도 깔끔한 아파트에서 살 날이 오겠지요^^. 제 소원은 뭐였냐구요? 와이푸랑 저랑 우리 아가 미바뤼랑 엄청 재미있게 놀러다니는 거에요. ㅎㅎ. 그 속에는 더한 의미가 들어 있지요. 그렇게 마음놓고 여행을 다니기 위해서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겠어요.^^
이렇게 소원패를 걸었네요. ㅎㅎ. 이제 추석이 다가 오네요. 저희는 와이푸님의 몸도 너무 무거워졌고, 또 양가 집안에서 저희를 배려해 주셔서 추석때 집에 가지 않고 쉬기로 했답니다. 다음에 아가가 태어나면 열심히 인사드리러 다녀야죠. ㅎㅎ. 다들 해피~~ 추석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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