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끄적거림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 - 전미선

비록 제가 약간 이성 관계에 소질이 없긴 하지만, 애인이 있었던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응?? 멘트가 어감이 이상하네요^^) 그런데 단 한번도 누군가와의 소개로 만난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개팅(뭐 지금은 현재 나이로 봐서 선이라고 해야겠지만...ㅠㅠ)을 한적이 딱 한 번 있습니다. 그러던 것이 입사하고서 소개팅(음.. 전 그냥 선이 아니라 소개팅이라고 말하고 싶네요^^)을 무려 세번이나 하게 되었네요.

첫 번째는 저희 상무님 소개였습니다. 저는 소개받는 자리인지도 모르고 나갔던 자리지요. 그때가 저희 연구소가 로봇 전시회를 참가하고 있었는데요. 그곳 전시장에서 짬뽕을 먹으며 소개팅을^^... 하여간 그 자리가 마치고서 저희 상무님께서 소개팅이었어... 라고 말씀하셔서 알았죠^^.

두번째는 동문회모임에서 술이 몹시 취했을때.. 한 선배가 소개팅해라...고 해서 나섰던 자리였죠. 음.. 사실 그게 전 진짜 소개를 받을 거라고 예상을 못했거든요. 그냥 뭐 술자리여서 분위기상 ... 그래서 아무튼 만났지요.^^

세번째는 저희 어머니의 성화 때문에... ^^

모두다 저와 계속 만나는 건 싫어요..라는 느낌을 잘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추가로 연락하지는 않았지만요. 일단 제가 약간 소극적으로 대한 것도 있죠...

마음이 가는 사람이 주변에 있어도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이제 많은 나이에... 직장이 있으면, 결혼준비는 다 되어있겠지..라는 상대의 인식에 제가 살짝 쫄아버린건데요.

입사한지 만 1년이 이제 막 넘었지만, 저는 오랜 학교생활때문에 가지게 된 여러 대출금중 아직도 남은 금액이 있는데다, 좋은 집안도... 또 여성의 감성을 잘 이해하고 받아주는 스타일도 아니라 그런지.. 주변 사람들에게는 장난삼아 "소개팅 시켜줘용...."하고 조르기도 하고, 또 마음이 가는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살짝 대화도 하지만, 그 이상이 넘기지는 않게 됩니다. 용기와 자신감이 많던 20대로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래서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저녁이라도 드실래요?? 라는 식으로 대화를 했다가.. 바빠서 안되용.. 혹은 헉 다른 약속이 있어서... 라는 대답이 오면, 그 사람이 실제 그럴 수도 있지만, 이내 아... 나의 데이트신청을 완곡하게 거절한거구나.. 하고 먼저 생각을 해서, 아주 연락하는 것을 아주 무서워(^^)하게 되죠^^

나이가 30대 중반을 넘었으면서도, 결혼 생활은 그냥 형편에 맞게.. 잘 안되면 오피스텔같은데서 살아도 되지 않을까? 하고 평온하게 생각한, 경제관념 제로인 저의 문제이기도 하지요.

그러다 보니... 확실히 소극적으로 변해 버린 제 자신이 좀 안타깝기도 하죠...^^

뭐 그래서.. 요즘은 어쩔 수 없이 "자유로울 수 밖에 없는 영혼"이지만.. 이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어때..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어... 이런 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에잇 혼자서도 잘 해용"이라고 할려고 해도... 역시... 뭔가 허전합니다.^^

이렇게 길게 이야기하는 것도 오늘은 연예인.. 그것도 여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할려고 하는데요. 제가 말로만 농담삼아 이야기하는 요즘은 소녀시대가 좋아용... 아하... 시크릿의 효성이... 아니지.. 역시 아이유... 뭐 이런 종류의 말이 아니라... 전 그 분의 팬이에요.. 라는 수준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에 대한 이야기를 할려고 하는겁니다.^^

역시 사설이 길었죠... 전 블로그에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하지 않았는데요. 그 중에 블로그 초창기에 박은주님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문화생활/볼거리] - 바이올린 연주자 - 박은주 님 - 당시 즐겨보던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아에서였는데요.

이번에는 전미선 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마가 좀 넓으면서 이쁘신.^^. 물론 아주아주 중요한 배역이나 주인공을 하신적은 몇번 없으시지만, 그래도 꾸준히 활동도 하시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TV에서만 바라보는 여성이지요^^ (아이유 미안....^^)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요즘에서야 모 드라마로 큰 인기를 얻고 계시지만, 예전엔 분명 조연이었는데요. 그래도 조연이면서도 상당한 비중을 보여주셨던 적이 많은 것 같아요.


최근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본 영화에서 어마어마한 노출을 하셔서 절 깜짝 놀라게도 만드셨지만 말이죠. 근데 이 영화 왠지 영상이나 음악이 잔잔한게 볼만하다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영화속 전미선 님이 실제 있다면 제가 보호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특히.. 이 장면... 한 동안 꽤 오랫동안 멈춰서 보았던 장면입니다.

하여간... 자신감이 몹시 없어져 소극적으로 바뀐 (뭐 원래 그리 적극적이진 않았지만 말이죠) 노총각이 일요일에 즐겁게 나와서 특허청에 특허대비 지원 사업에 지원서를 작성완료하고 그냥 퇴근하기 싫어서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있는 겁니다.

이번 특허청 사업에 잘 선정되어서 저희 연구소 작품 중 하나가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응 그거랑 연예인이랑 뭔 관계?^^)

하여간 또 한 주가 시작되네요.. 다들... 활기찬 한주 화이팅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