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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역사이야기

이순신의 바다 - 성웅 이순신을 바로 옆에서 느낄 수 있는 책

이순신 장군은 우리 민족에게 못 해도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명장이 아닐까요? 또 삼국시대 이전의 너무나 부족한 사료에 비해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 장군은 본인의 기록과 당시 조선의 기록등이 많이 남아 있어서 파악하기도 쉽구요. 그런데도 이순신 장군에 대해 너무도 모르는 것이 많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바로 이순신의 바다라는 책 이야기 입니다.

황현필님이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 화면 캡쳐

제가 좋아하는 유투브 강의 중에 역사 강의를 하시는 황현필님이 운영하는 유투브 채널이 있는데요. 꽤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이 황현필님이 지은 책이 "이순신의 바다"입니다.

무려 400페이지정도의 책입니다. 단지 이순신 일대기를 그린 책이라고 보면 좀 아쉽습니다. 제가 느낀것으로는 이순신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순신의 바다에서 큰 장점은 모든 전투를 저렇게 멋지게 진행 경로를 그려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도 위에서 어떻게 이동했고 어떤 바다에서 싸웠는지를 보여줍니다. (아.. 사진을 찍기 위해 바쳐둔 책은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라는 책인데, 이것도 곧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이렇게 지금의 사진과 함께 전투하는 모습을 머릿속에서 그려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조선의 수군과 왜군의 수군이 어떻게 어떻게 대치했는지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이순신 장군의 전략 전술을 정말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든 전투마다 요약을 다시 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이순신 장군의 모든 전투를 설명하는 방식은 정말 이해가 잘 되고 상상이 잘 됩니다. 막연히 이겼다가 아니라 우와~ 이렇게 이겼구나~ 하고 알 수 있는 거죠.

특히 원균이 얼마나 이순신을 방해하고 얼마나 조선 수군을 말아먹고, 얼마나 무능력한 자인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원균 다시 평가하기라는 이상한 단체도 있던데, 이 참에 이 책을 공부하면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원균 기념관?도 있더군요. 에휴.ㅠㅠ.)

물론 원균만큼이나 무능력의 끝판왕으로 보이는 선조 임금도 책을 읽으면서 참 화나는 부분입니다. 사실 위 사진의 백의 종군 부분부터 저는 이 책 읽는 것을 한 일주일 멈추었었습니다. 저런 무능한 동료와 왕을 두고 어찌 저리도 고통을 받는지... 하는 생각에 더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책을 잡지 못했었습니다ㅠㅠ.

특히 원균을 두둔 하는 사람들은 제가 캡쳐한 저 사진의 글, 한페이지의 글이라도 읽기 바랍니다.

이건 영화로도 만들어 졌던 명량대첩입니다. 혼자 외롭게 떠있는 이순신 장군의 대장함 한척...ㅠㅠ.

좋은 책입니다. 임진왜란이라는 전쟁과 이순신장군의 업적과 고통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저는 또 역사에 빠졌네요. 이순신 장군은 너무도 외롭운 이미지입니다. 최소한 조선의 바다를 지킨, 더 나아가서 조선이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었던 상황을 혼자 막아낸 장군.. 말 그대로 구국의 영웅이어야 하는데, 동료의 모함, 주군의 몰상식과 견제와 시기로 인해 홀로 싸운 장군. 부산포 해전, 한산도 해전 등 많은 해전에서 무패의 장군이었지만, 이순신 장군을 한 번에 묘사할 수 있는 것은 눈앞의 강력한 적과 등뒤의 무능한 아군으로 이중의 적과 싸운 저 명령해전이 아닐까요. 저자 황현필님은 이순신 장군을 단지 소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을 제대로 모르는 후손들이 너무 안타까워 발을 동동구르면서 설명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책 그대로 읽혀집니다. 꼭..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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