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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끄적거림

보고싶은 토끼.. 에휴...


2008년 5월부터 짧게 대략 4-5개월 정도 토끼를 키웠었는데요. 처음 살때는 이것저것 생각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삶도 계획하고(^^) 이것 저것 토끼 용품도 조사해서 꽤 공을 들였었습니다. 그러나, 반려동물이라는 것은 정말 한순간의 충동구매같은 느낌으로는 키워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저는 학교 실험실에서 살고 있는데요. 역시 토끼도 거기서 키웠었어요. 이게 사실 전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같이 생활하는 여러 후배들이 그 토끼의 냄새에 너무 힘들어들 하더군요. 또, 처음 만났을때의 환희가 살짝 시들해져버린것도 이유가 될것이고, 그러니 자연 신경을 좀 덜 쓰게 되고.... 여하튼 그래서 결국 키우기를 포기했었네요. 쩝(ㅜ.ㅜ) 그런데 요즘 들어서 햄스터키우기에 어느정도 성공하고 나니 살짝 자신감이 생겨서인지 그때 그 애들이 보고싶네요.
지나간 사랑을 다시 그리워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라는걸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지만, 그게 동물한테도 해당되는지는 또 미쳐 몰랐네요. 

쩝.... 그래서 보고싶은 마음에 그때 사진들을 정리해봅니다^^ 그래도... 사진이라도 있어서 보고싶을때 볼수있어 다행입니다.


처음 만났을때 사진인데요.. 헤헤... 저 집에서 밖으로 거의 나오질 않았습니다. 아참... 그때 물건들중에서 저 집은 아직 가지고 있네요... 언젠가 다시 그날이오면... 사용할수 있을까나요..ㅋㅋ



쟨 올때부터 발가락에 상처가 있었습니다. 당시 판매하시던 분이 좀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그렇다고 택배로 날라온애를 다시 택배로 보내기엔 너무 그 긴 여행이 안쓰러워 그냥 키우리고 했지요.


토끼 화장실입니다. 토끼들 대변은 그렇게 지저분하지 않아요. 건강한 토끼의 경우는 그 대변 손으로 만지작 거려도 손에 냄새도 거의 안납니다. 그래서인지 토끼는 응가는 그냥 아무대나 쏘더군요^^... 문젠 소변이에요. 그게 잘 안 누기도 하는데 꽤 냄새가 심하거든요. 그런데 저렇게 모레만 가져다 놔도 지가 알아서 누고 모레로 묻어버립니다. 꽤 신기하죠...^^



ㅎ... 정말 귀엽죠....^^


사실... 저 급수기는 처음 본겁니다. 홈플러스 같은곳에 토끼 진열장에도 분명 있던건데, 키우기전엔 무신경해서인지 안보고 댕기다가 처음으로 저런 급수기를 구경했었습니다. 저것도 신기하지요. 분명 저 토끼 처음 본것일텐데 신기하게도 떡하니 가서 물마십니다^^



ㅎㅎ... 둘이 나란히 있는 사진 너무 귀여워요....^^ 암수한쌍이었지요... ^^


사실 토끼 키워보신분들은 아는데 토끼가 제일 귀엽고 사랑스러울때는 세수하면서 귀씻을 때입니다. 사진은 비록 엉망이지만^^


ㅎㅎ... 빠꼼이 쳐다보는... 사실 햄스터보다도 토끼들이 사진 찍기 어려워요. 뭔가 쉴새없이 오물오물 거리고 움직이고 .... 사진기 들이밀면 와서 만지작 거리고^^ 그중에서 정면으로 찍은건 정말 몇장 없네요^^


요염하죠?^^... 저 뒷다리...ㅋㅋㅋ


빨강으로 한번 집을 새단장 했을때네요....ㅋㅋㅋ


쟤네는 누군가가 뭘 먹으면 꼭 와서 같이 먹습니다. ...



크... 공 두개 굴러가는듯하다는...


ㅎㅎ...


하필이면 밥통 옆에 누워서는 저 수모를 당합니다^^


뒹굴뒹굴놀이하면서 놀기도 합니다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은


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어떻게 저런 자세로 둘이 나란히 누워서 모델이 될 생각을 한건지...^^


물론... 저렇게 자는게 일반적이지요... 잘 안보이게... 잘 안찍히게...ㅋㅋ


ㅎㅎ... 썩 마음에 드는 장면은 아늬지만....


진짜... 인형같지요?^^...




위의 두 사진은 뭔가 컨셉사진 같지 않나요? 먼산을 응시하면서...^^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잘 키워주지도 못할거면서 분양받은것도 미안합니다. 그래서 지금 키우는 햄톨이들은 잘 키워야겠습니다...(근데 얘네들 번식력이 장난이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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