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특히 요즘 제가 자주 진행하는 부트캠프 형식의 6개월 미만 단기 과정에서는 여러 환경적 요소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시간도 부족하고, 팀원들도 모두 이런 프로젝트를 해보지 않았기도 하고 배운 내용을 아직 다 익히기도 짧은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형 수업의 장점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또 포기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럴때는 강의를 책임지는 제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때도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스스로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많이 제한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이렇게 수강생의 성과를 소개할 때는 또 기분이 좋습니다. 이 친구들은 6개월 기간의 수업중 5개월차에 파이널 프로젝트에 돌입한 친구들입니다.
수강생들의 작명 센스는 참 좋습니다. 이전에 알베긴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수확의 달인들이군요.
이들은 새벽배송과 농촌의 열악한 환경등을 배경으로 비닐하우스에서 사용가능한 로봇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진행헀습니다.
토마토~ 방토~ 방울토마토 중 잘 익은것을 따고, 수집한 후 모아두는 것입니다.
제가 개인 소장하고 있던 터틀봇3 와플과 오픈머니플레이터를 빌려주고, 본 교육을 운영하는 애드인에듀측과 좋은 협상(^^)을 해서 D435라는 depth 카메라도 얻어서 하드웨어는 완성했습니다. 특히 머니플레이터에 그리퍼 부분에 가위를 잘 장착해서 방울토마토를 채취하는 아이디어를 구현했습니다.
일단, 익은 방토(^^) 구분하기 위한 YOLO를 학습했고,
또한 익은 방토를 찾을때까지 로봇이 이동하고, 저렇게 방울토마토를 채집(음.. 던지는?)까지 구현도 했습니다. 위 영상을 보면 채집도 잘하고, 뭘 채집해야할지 찾는것도 잘 하고 있네요.
그리고 또 이 팀의 장점 중 하나는 네비게이션입니다. 아마 ROS를 이용한 SLAM&Navigation을 강의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이거 실습시키기가 만만치 않거든요. 그래서 항상 수업을 하고 나면 더 많이 알려줬어야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게 됩니다. 그런데, 이 팀은 각각 따로 배운 슬램과 아루코마커를 잘 합쳐서 멋지게 프로젝트를 해 주었습니다.^^.
혹시 제 수업을 들은 친구들의 역대 프로젝트를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용~
https://www.pinklab.art/edu_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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