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천성 구채구

2005년 9월 10월경에 ICMIT라는 학회 논문발표차 영화 중경삼림으로 유명한 중국 사천성 중경(충칭)에 갔었습니다. 학회가 끝나고 구채구라는 곳을 갔었는데요. 해발 5000m쯤되는 곳에 소수민족인 강족들이 모여사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이 강족들이라면 아마 삼국지에 나오는 유명한 오호대장군의 한명인 마초의 출신지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이드말로는 그곳 구체구가 관광지로 개발되기 전에는 강족남자 100%가 직업이 강도나 산적이었다고 하더군요(ㅜㅜ). 성도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하늘을 날다가 내려온게 아니라 올라가서 착륙하더라는...^^ 하도 오지라서 정말 아슬아슬한 경사의 도로도 많습니다. 그렇게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타고 또 한참을 가면 구체구 입구에 도착합니다. 그때부터 걸어서 이동하는 그 관광코스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일단 산소가 좀 희박하다는거... 거기선 함부로 뛰어댕기면 안되요...^^ 구채구에 가보기전에는 물빛에 대해 이야기 하지 말라는 바로 그곳이지요.

누가 그러더군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멋진 몇안되는 곳들중에 하나라고... 정말 그렇습니다. 관광안내책자에나오는 그 사진에 반해서 가보면, 시간이 안맞다던지, 혹은 날씨등등의 이유로 그 사진만큼 멋지게 느껴지지 않을때가 있는데 이곳은 아주 멋져요...

강족들의 민속공연입니다. 강족마을을 돌아댕기다보면 20대 남녀들을 정말 찾아볼수없는데 여기서 다들 공연하고 있다더라는....(인구가 너무 작다더군요... 관광지로 개발안됬으면 이사람들 뭐 했을라나 하는 생각마저들게 하더군요... 강족출신으로 각지에서 활약하는 사람 많습니다. 단지 방금 멘트는 그냥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을에 사람이 너무 없더라는....)

움직임이 너무 역동적이라서 카메라에 담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사실 더 담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디카 메모리카드가 가득차버렸다는...켁~~ 길게 여행갈때는 메모리카드도 여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