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끄적거림

어치 가족. 그 후 이야기 ~

얼마전에 저희 집에 어치 가족이 둥지를 틀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그 때 그 글은 6/4일에 포스팅했지만, 실제 어치 가족을 저희가 발견한 건 5월 23일경입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20일 후인 6월 10일경 아기 어치들은 모두 독립하고, 저희 곁을 떠났지요. 이번 글은 지난 번 어치 소개에 이어서 독립 직전 어치 가족의 기록입니다.^^

어치 가족에게 가장 관심이 많았던 건 우리 딸 아기 미바뤼지요^^. 그래도 베란다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물론 우리딸이 서서 저렇게 있는 것 만으로도 엄마 어치는 살짝 긴장했겠죠^^

이제 털도 다 자라고 저렇게 이목구비가 뚜렸해졌습니다.^^ 이때가 아마 2주쯤 지났을때였겠네요...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어치들의 집은 정말 깨끗합니다.^^

사진찍는 사람을 구경하는 건지... 아직 사람을 무서워하는 나이가 아닌건지 여하튼 호기심있게 쳐다봅니다.

ㅎㅎ 목아프겠어요~^^

여기서 좀 더 오래 살아도 되는데...^^

다 떠나고 없는 둥지인데.. 정말 깨끗합니다. 하다못해 아기 새들 응가조차도 없더라구요..

그 이유는 저 동영상에 있습니다. ㅎㅎㅎ 엄마(인지 아빠인지)가 아가등 응가를 다 처리(^^)하는 군요^^ 그래서 어치 가족이 떠난 후 저희가 베란다 청소를 했는데.. 정말 너무 깨끗해서 인터넷에서 보이는 비둘기가 떠난 자리를 청소했다는 분들과는 너무나 차이가 있더라구요... 어치 너네들.. 비둘기와는 급이 다르다..킁~

ㅎㅎ 저 눈빛... ^^

아.. 그리고.. 아가 미바뤼와 함께 아가 어치들을 구경할때 저 멀리서 엄마가 저희를 보고 있었더라구요.. 헉~... 그래도 저희에게 달려들지 않은건 저희를 그래도 친구처럼 생각했다는 거겠죠?^^

그래도 가끔 생각날듯 합니다. 반려 동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저희 아가 미바뤼와 함께한 첫 동물이니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