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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치 가족. 그 후 이야기 ~

category 일상생활/끄적거림 2018.07.11 08:00

얼마전에 저희 집에 어치 가족이 둥지를 틀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그 때 그 글은 6/4일에 포스팅했지만, 실제 어치 가족을 저희가 발견한 건 5월 23일경입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20일 후인 6월 10일경 아기 어치들은 모두 독립하고, 저희 곁을 떠났지요. 이번 글은 지난 번 어치 소개에 이어서 독립 직전 어치 가족의 기록입니다.^^

어치 가족에게 가장 관심이 많았던 건 우리 딸 아기 미바뤼지요^^. 그래도 베란다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물론 우리딸이 서서 저렇게 있는 것 만으로도 엄마 어치는 살짝 긴장했겠죠^^

이제 털도 다 자라고 저렇게 이목구비가 뚜렸해졌습니다.^^ 이때가 아마 2주쯤 지났을때였겠네요...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어치들의 집은 정말 깨끗합니다.^^

사진찍는 사람을 구경하는 건지... 아직 사람을 무서워하는 나이가 아닌건지 여하튼 호기심있게 쳐다봅니다.

ㅎㅎ 목아프겠어요~^^

여기서 좀 더 오래 살아도 되는데...^^

다 떠나고 없는 둥지인데.. 정말 깨끗합니다. 하다못해 아기 새들 응가조차도 없더라구요..

그 이유는 저 동영상에 있습니다. ㅎㅎㅎ 엄마(인지 아빠인지)가 아가등 응가를 다 처리(^^)하는 군요^^ 그래서 어치 가족이 떠난 후 저희가 베란다 청소를 했는데.. 정말 너무 깨끗해서 인터넷에서 보이는 비둘기가 떠난 자리를 청소했다는 분들과는 너무나 차이가 있더라구요... 어치 너네들.. 비둘기와는 급이 다르다..킁~

ㅎㅎ 저 눈빛... ^^

아.. 그리고.. 아가 미바뤼와 함께 아가 어치들을 구경할때 저 멀리서 엄마가 저희를 보고 있었더라구요.. 헉~... 그래도 저희에게 달려들지 않은건 저희를 그래도 친구처럼 생각했다는 거겠죠?^^

그래도 가끔 생각날듯 합니다. 반려 동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저희 아가 미바뤼와 함께한 첫 동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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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angdante 2018.07.11 08:49 신고

    신기하기도 하고
    애잔해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여유롭고 편안한 하루되세요.. ^^

  2. 에어컨 실외기에 새들이 많이 오더라구요.ㅎㅎㅎ 귀엽긴한데. 위생 문제가 생겨서 ㅠㅠ

  3.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7.11 09:04 신고

    정들었던 어치가 떠났군요
    게속 머물렀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ㅋ

  4. BlogIcon 북두협객 2018.07.11 09:21 신고

    잠시나마 이렇게 보금자리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5. BlogIcon 휴식같은 친구 2018.07.11 12:35 신고

    어치가 떠났군요.
    하찮은 어치도 그들이 머문곳을 깨끗이 정리하고 가는 모습에 시사하는 바가 많네요.
    너무 귀여운 새끼네요.

  6.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8.07.12 07:06 신고

    생각보다 정이 많이 들었군요 덕분에 저도 신기하게 보고 갑니다

  7. BlogIcon Deborah 2018.07.12 12:17 신고

    오.. 잘 보살펴준 그 은혜를 아는 새인것 같아요. 그래도 둥지를 틀게 해주셨으니 고마운 일이지요.
    정이 들었을것 같아요. 많이 서운 하셨지요?

  8. BlogIcon 라디오키즈 2018.07.12 12:55 신고

    써놓으신 것 보니 제비처럼 매년 돌아왔으면 하시는 것 같기도 한데...
    찾아봤더니 텃새이긴 하지만, 같은 곳에 계속 머물거나 다시 돌아온다는 얘기가 없어서 아쉽네요.@_@

  9. BlogIcon *저녁노을* 2018.07.13 05:38 신고

    ㅇㅔ고...신기해라.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10. BlogIcon peterjun 2018.07.13 13:27 신고

    와... 이런 일이 있으셨군요.
    정말 깨끗하네요.
    한편으로 엄청 신기한 느낌도 드셨을 것 같아요. ^^

  11. BlogIcon Bliss :) 2018.07.14 05:51 신고

    와~ 저두 뒷이야기 궁금했는데...다 커서 독립하면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거군요~ 미바뤼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되었을 듯해요. 흔치 않은 사진과 영상입니다!!! 점점 더워져 가는 여름에 건강 유의하시길요^^

  12. BlogIcon 스티마 2018.07.14 17:52 신고

    야생의 새들은 아기 분변에서 나는 냄새등으로 천적이 오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배설물을 모두 밖으로 치운다고 하더군요.
    야생이 새들을 창밖에서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어셨네요.
    새들은 정말 너무 빨리 자라는것 같아요.

  13.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8.07.19 14:46 신고

    어머나... 정말 애틋하고 가슴이 찡합니다.
    어치 둥지가 웬만한 사람 집보다 깨끗하군요. 정말 비둘기들은... ㅠㅠ
    지금도 어디선가 잘 살아가고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