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고 그런 일상에... 또 특히 뭔가 고민이 많은 요즘... 남은 나의 인생과 우리 딸과 우리 와이푸님의 인생이 걸린.. 뭔가 그런 고민을 많이 하는 요즘... 우리 집에 뭔가 작은 소동이 몇일전에 있었습니다. 바로 왠 새 가족이 아파트 베란다 에어컨 실외기 밑에 둥지를 틀어버린거죠. 아가 미바뤼의 엄마이자 저의 와이푸님과 저는 비둘기 둥지라고 의심했습니다. 둥지를 틀기 시작했을때라면 그냥 철거하겠는데 이미 새끼들이 태어난 상태에서 발견해서 어찌하지 못하고 망설인거죠. 인터넷으로 뒤져보니 저희처럼 비둘기 둥지면 철거해야하는데, 새끼는 불쌍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몇일 후, 와이푸님과 저는 의심을 하나씩 하는거죠. 일단, 비둘기 둥지치고는 너무 깨끗하다는 것. 인터넷의 저희와 같은 상황에서는 비둘기 둥지가 너무 지저분하던데 말이죠. 그리고 또 하나는 새끼가 너무 많아요. 비둘기는 한 두 마리만 놓는다는데, 얘네는 무려 6마리... 응? 그럼 비둘기가 아닌가????
그래서 찾고 또 찾아서 결론을 내렸습니다. 바로 어치- 산까치라는 것을요. 까치라면.. 길조 흠.... 그래서 그때부터 아침마다 무사한지 보고, 또 보는 사태가 버러졌습니다.^^. 우리 딸은 자꾸 엄마새 어디갔어라고 해야하는데, 새엄마 어디갔어라고 하는 바람에 남들이 오해할까봐 살짝 걱정도 합니다.ㅠㅠ.
아무튼.. 우리 세 가족만 사는 집에 새 가족이 8이나 불어버렸습니다.^^
저 엄마는 우리가 베란다 유리 뒤에서만 있다는 것을 아는건지 저 상태에서 우릴 경계만 합니다.
헉.. 정말 꼬물꼬물거립니다.
어치라는 새... 실물로는 처음 본것 같은데.. 생각보다 이쁩니다.^^.
몇일동안 또 그새 자란 사진입니다.^^
와이푸님께서 셔터를 눌렀는데.. 그 소리에 아가들이 밥달라고 일제히 소리를.ㅠㅠ.
한 일주만에 엄청 커겼습니다.
저 어미새를 가까이서 보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괜히 위험하다고 느낄까봐 말이죠
그러다가... 저런 사진을 하나 건졌습니다. 흠... 자태라고 말해도 되는 모습입니다.
황갈색 털과 파란색 무늬가 정말 이쁩니다.
생각보다 좀 크지만 말이죠...^^. 아무튼.. 어치 - 산까치가 저희 집에 둥지를 틀고 대가족을 구성했습니다~~~^^ 2018년은 왠지 좋은일이 많이 생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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