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얼마전~ 마트를 아무 생각없이 아가 미바뤼와 아가 미바뤼의 엄마와 돌다가 놀라운 광경을 보았습니다. 바로 제가 좋아하는 Leffe Brune이라는 맥주가 6병에 무려 12000원에 나와있는거죠. 세상에~~~ 평상시 2천원 후반대 가격에다가 세계 맥주나 바에서 먹으면 거의 8000원에서 12000원을 내야만 먹을 수 있는 저의 가장 좋아하는 맥주를 저 가격에 살 수 있다니.. 냉큼 (비록 아가 미바뤼 엄마의 눈치를 좀 보긴 했지만) 구매를 했답니다^^. 그리고나니 살짝 이 Leffe Brune 맥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지네요^^

Leffe 맥주의 마크인 수도원 그림. 출처 : 위키백과

벨기에 맥주인 Leffe는 위 그림과 같이 수도원 그림이 마크입니다.

저렇게... 생긴 맥주죠~^^

1240년부터 시작된 아~주 유서 깊은 맥주랍니다. 벨기에 맥주 중 수도원에서 직접 만드는 맥주를 Trappist Beer라고 하고, 수도원에서 제조 비법(?)을 배워서 외부 양조장에서 만드는 맥주를 Abbey Beer라고 합니다. 아무튼 둘 다 수도원 맥주라고 하구요^^. Leffe는 Abbey Beer인데요. Leffe는 수도원 이름입니다. 사순절 단식기간 허락된 것이 맥주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Leffe 맥주는 단식 중인 사람들에게 높은 칼로리(^^)를 제공합니다. ㅎㅎ^^ 뭐 오죽하면 별명이 "액체로 된 빵"이겠습니까.^^.

아무튼 또 Leffe Brune은 일반 맥주에 비해 6.5도의 도수로 알콜도수도 높습니다. 맛도 아주 깊구요. 와인잔처럼 안이 깊은 잔에 따라 마시면 최고입니다. 특히 구운 맥아의 특성상 구수함과 한 모금 마신 후 한 두어번의 쩝접거림(^^)으로 입맛이 깨끗해지는 씁쓸함이 일품이지요^^ 더불어 목넘김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물론 에일 맥주다운 무거움으로 평상시 라거 맥주, 특히 차갑게 해서 원샷~^^하는 즐거움에 빠져있거나, 치맥으로 치킨의 기름기를 씻어 주는 용도(^^)로 맥주를 마시는 습관이 있으신 경우, 확실히 에일 맥주의 특성이 안맞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마치 양주나 와인을 먹는다는 기분으로 좋아하는 영화 한 편과 함께 마셔보면 꽤 재미있는(^^) 맥주라는 것을 금새 아실 수 있습니다.^^

Leffe 수도원이 있다는 뫼즈강. 출처 : 위키백과

저런 풍경에서 만들어지는 맥주라 그런지 참 좋은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맥주는 절대 원샷하지 마세요~. 살짝 입을 대고 입에 한 모금씩 천천히 마시면서 즐기는 맥주랍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