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원격 수업하기 경험담 - AI+X 머신러닝 -
저는 작년인 2019년 2학기부터 2020년 1학기까지 한양대에서 AI+X 머신러닝이라는 수업을 진행했었습니다. 이 수업을 처음 시작할때 한양대 텔레프레즌스 수업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수업을 이번 2020년도 1학기에 두번째로 진행하려 했는데, 코로나 사태가 터졌습니다. 12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하는 실시간 방송형 수업이지만, 화상회의 방식으로 변경해서 수업하는 것은 또 다른 어려움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이 수업을 제가 어떻게 진행했는지 경험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원래는 이렇게 학생들은 강의실에 있고, 저는 스튜디오에서 수업을 했어야했는데말이죠^^
이렇게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간혹 이렇게 실시간으로 수업에 대해 반응도 살피려 노력하면서 진행했습니다.
수업 자료는 이렇게 최대한 한 페이지에 몇 줄의 글자만 배치해서 가독성을 높이려 노력했구요.
mentimeter
강의에 동원된 또하나의 도구가 mentimeter라고 하는 아이입니다. 제가 예전에 mentimeter에 대해 소개한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약간의 (제가 즐겨하는 유머코드를 넣어서) 설문조사도 하구요~
수업 내용을 실시간으로 퀴즈를 보고 통계도 내고 합니다.~
물론 이런 설문도 해보고 ... 저 와중에 저더러 잘생겼다고 이야기해주는 컥~... 죄송합니다.ㅠㅠ.
Classum
멘티미터는 수업중에 실시간으로 사용했다면, 수업이 아닐때 공지와 질문에 답을 하는 용도로 클라썸을 또한 사용했습니다. 저렇게 질문을 받고,
답변도 할 수 있습니다. 날쎈 전갈 학생이 수업 참여를 미처 하지 못헀다는 슬픈 사연이군요~
이렇게~ 수업 마지막에 저에게 고맙다는 심쿵~한 말을 남겨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고마운 수강생들~
또한, 저는 메일로도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라고 유도하곤 했는데요. 이런 너무나 고마운메일들이 와서 또 보람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보다 많은 내용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이렇게 (그 시도가 성공했든, 실패했든) 반응이 오면 정말 기분이 좋죠^^
사실, 이번 수업은 코로나 시국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것과, 학생들의 반응을 알기 어려운 상태에서 다소 무거울수 있는 주제를 다뤄야한다는 점에서 많은 부담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고맙다는 댓글에 참 많은 응원이 됩니다.
이제는 강의할 수 없는 AIX 머신러닝
사실 저는 이번 수업을 마지막으로 이 수업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마지막을 기록에 남깁니다. 많은 아쉬움이 남고, 또 많은 추억이 있는, 비록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에게는 여러 면에서 엄청난 수업이었습니다. 어디 저같은 사람이 이런 큰 수업을 경험할 수 있었겠습니까... 수업을 들어준 수강생들과, 수업을 준비해준 여러 스탭분들께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그 아쉬움때문에^^ 저는 최근 유투브에 데이터사이언스의 기초를 다루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시작이니, 몇개 없지만, 꾸준히 올릴 예정이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