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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역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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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과 소현세자 - 정말 닮은 그들... 2010. 2. 16. 00:03 광해군은 인조반정으로 강제 퇴위를 당하는 왕이고, 소현세자는 그 인조의 장남으로 지금까지도 독살설이 제기되는 비운의 왕세자입니다. 얼핏 이 둘은 원수지간으로 볼 수도 있는데요. 희한하게도 그들은 공통점이 너무 많습니다. 그 둘이 싸워야했던 적도 비슷했고, 그들이 꿈꾸는 세상 또한 그들의 행보로 볼 때 비슷했습니다. 또한 그 세상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도 역시 비슷한데요. 갑자기 지난번 광해군 이야기에 이어 이번에는 소현세자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생각을 정리하고 또 자료를 찾다가 둘을 비교하면서 글을 쓰고 싶어졌습니다. 아버지.... 선조와 인조 광해군의 아버지는 선조이고 소현세자의 아버지는 인조입니다. 이 두 사람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정치적 입지가 상당히 좁았다는 것입니다. 선조는 ..
광해군의 중립외교란 무엇인가? 2010. 2. 2. 00:26 광해군(1575-1641, 재위 : 1608-1623) 아버지 선조의 적자도 아니고 장자도 아니었던 광해군은 왕을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왕자였습니다. 그런 그는 임진왜란을 경험하면서 국력이 약한 약소국의 위치를 확실히 알게 되고, 임진왜란-정유재란을 거쳐 후금의 건국으로부터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교체되는 시기의 동북아시아. 조선의 역사에서 후기를 제외하면 가장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왕입니다. 그리고 조선의 역사에서 딱 세명뿐인 강제로 왕위를 물러나게된 왕중 한명입니다. 그의 폐주라는 멍에는 확실히 요즘 달라진것이 분명한듯합니다. 제가 고등학교때도 분명 광해군의 업적이라는 것데 대해 배웠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런데 광해군의 그 업적이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중립외교라고 하는데요. 항상 말로만 들었던 그 중..
4600년전 이집트에는 뇌수술을 할 수 있었다 ? 2009. 11. 26. 02:47 어릴때 보던 삼국지에 보면 명의 화타가 조조에게 뇌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시절에 뇌수술이라는 개념을 알고 있었나? 궁금해하기도 했었는데요. 고대 이집트에서 더욱 놀랄만한 일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 글은 NHK에서 제작한 고대 4대 문명의 미스테리라는 다큐중 일부입니다. 고대 이집트하면 역시 가장 유명한 것은 피라미드일 것인데요.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이집트지역을 여행하고서는 피라미드는 노예들을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기록을 했다고 하네요. 이게 헤로도토스의 노예설입니다. 1990년대 한 미국인 관광객에 의해 우연히, 대피라미드에서 남쪽 1km지점에서 집단 무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집트 고대 유물의 발굴과 보존을 책임지는 문화부장관이자 세계적인 고대 이집트 유물의 권위자..
아그리파를 통해 본 성공하는 이인자의 조건 2009. 11. 16. 02:24 마르쿠스 빕사니우스 아그리파 (Marcus Vipsanius Agrippa) 기원전 63년부터 서기 12년까지 살았던 고대 로마의 군인입니다. 조금 더 살았다면 제정 로마의 초대황제 아우구스투스(옥타비아누스)의 뒤를 이어 제2대 황제가 되었을 사람으로 옥타비아누스의 오른팔이자 그림자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제가 이야기할 2인자의 교과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공한 2인자라는 것의 정의를 좀 해두어야겠습니다. 일단 그림자인 자신에게 빛의 역활을하는 1인자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어야합니다. 즉, 1인자는 성공해야하며, 진심으로 그 성공에 없어서는 안되는 밑거름이어야하며, 그러면서 자신의 역활에 만족해야합니다. 물론 자신의 행복한 삶 또한 이루어야하는 거죠. 이런 것을 성공한 2인자의 조건으..
유럽의 시작, 로마. 그 강대함의 근원은 어디인가? 2009. 11. 10. 07:54 기원전 753년부터 서기 476년까지 1229년간 존속한 나라 고대 로마, 그 후 동로마제국이 멸망한 1453년까지로 확장해서 본다면, 무려 2206년 동안이나 존재한 나라 로마. 존재했다기 보다는 지금의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서부, 중남부 유럽일대를 지배했던 나라, 고대 로마는 지구상의 역사이래 그와 같은 영향력과 영속력에서 따라올 나라가 없습니다. 그런 로마라는 국가가 왜 멸망했는가라는 주재의 책이나 연구물은 정말 많습니다. 그러나 왜 로마가 그리도 강대하고 그렇게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는가를 다루는 경우는 잘 보질 못했습니다. 비록 저의 지식이 그때 그때의 궁금증을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진 것을 빼면 시오노 나나미씨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은 것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그 이유를 이야기해보고 ..
클레오파트라 죽음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2009. 10. 21. 09:27 클레오파트라 기원전 69년에 태어나 기원전 30년에 죽은 클레오파트라는 블레즈 파스칼의 그녀의 코가 조금 낮았더라면 세계의 역사는 바뀌었을 것이다.라는 말로 보여지듯이 미모로 남성을 유혹하는 요녀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러나 실제는 이와는 조금 다르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하여튼 그런 그녀는 독사를 풀어 스스로 독사에 물리는 방법으로 자살을 하게 되는데요. 자살이라 하더라도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클레오파트라와 그녀 주위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세 명의 남자 -율리우스 카이사르,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옥타비아누스와의 관계를 통해 알아볼려고 합니다. 이집트의 정치적 환경...! 유명한, 서양의 고대사에서 유일하게 대왕(The Great)이라는 칭호를 받은 알렉산드로스(영어: 알렉산더)에 의해 이집트..
남극은 도대체 누가 최초로 탐험한 것인가?! 2009. 8. 15. 05:01 우리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알지 못하는것은 당연한 일인데, 사실 우린 과거도 잘 모릅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것인지. 이 '미스테리' 카테고리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현대의 과학적 검증방법으로는 알 수 없는 일들을 보고 나름대로 다시 정리합니다. 남극은 도대체 누가 최초로 탐험한 것인가?! 남극 (Antarctica) 남극의 영어 명칭인 Antarctica는 ‘북극의 반대쪽’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합성어 안타르크티코스(ανταρκτικός)의 여성형인 안타르크티케(ανταρκτική)에서 비롯되었다. 예로부터 남쪽 땅(Terra Australis)에 대한 신화와 추측이 있었는데, 인간이 남극을 처음으로 확실하게 본 것은 1820년 미하일 라자레프와 파비안 고틀리프 폰 벨링스하우젠의 러시아 탐험대라고 ..
2300년전 고대 로마에는 물을 위한 다리가 있었다? 2009. 8. 12. 16:57 여름철만되면 우리는 태풍걱정을 합니다. 그리고, 꼭 일년에 한번정도는 먹는 물과 관련된 안좋은 뉴스를 접하기도 하구요. 가뭄이라도 들면 온 나라가 들썩거렸겠지요. 그래서 예전에 왕을 비록한 지배계급은 물 관리의 중요성에 항상 신경을 썼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 물관리라는게 예전에만 해당하는건 아닌모양입니다. 요즘도 가뭄부터 홍수까지.. 물은 여전히 인간에게 너무 필요하면서 위험한 친구인 모양입니다. 지금부터 2300년전 고대 로마에서 물을 관리한 한 단면을 보여주는 수도교라는게 있는데요. 이걸 한번 보겠습니다. 역시 저의 앏디얇은 지식을 정리하는 것이므로 곳곳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물이 지나가는 다리의 시작! 고대의 큰 도시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로마도 큰 강을 끼고 있는 도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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