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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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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에게 2009. 8. 20. 15:37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중 한 분이 시오노 나나미씨입니다. 20대때 연상의 여성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즐거울 때가 있었습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구요. 어디로 에너지를 분출해야하는지 잘 모르면서 에너지가 넘치던 시절, 어머니처럼 너무 잔소리로 흘러가지 않으면서, 나의 고민을 잘 이해해주지 못하는 또래 여자아이들보다는 좀 더 깊은, 오히려 더욱 부추기는 또래 남자아이들과는 달리 좀 더 쿨~하게 대화할 수 있는 그런 연상의 여성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즉, 대화자체가 즐거우면서 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대화지요. 시오노 나나미씨의 글을 읽으면 그런 느낌이 납니다. 그 중에서도 남자들에게라는 책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이미 수십번을 읽었고, 지금도 틈틈이 읽고 있지만, 읽을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시오..
여성에게 핸드백을 사줄 수 있는 남자? 2009. 6. 22. 17:42 (애인이든 아니든) 여성에게 선물을 할때 핸드백을 사준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인것같습니다. 사실 선물이야 일단 비싸주기만 해도 대충 폼은 잡을 수 있긴한데요. 그건 역시 보석류에 들어가는 이야기인듯합니다. 최근에 선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어떤것으로 살까를 고민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단 치수를 알아야하는 옷과 반지(이건 또 의미가 있다고 오해하거나 혹은 거부해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는 제외하고 그럼 손쉽게 떠올리는것이 팔찌 등등의 엑세사리와 핸드백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핸드백을 생각하던중 그것을 받을 사람의 모습을 생각하니 여간 난감한게 아닙니다. 일단 평상시 내가 입는 옷도 신경을 안쓰니 아무리 자주 만나는 친구사이라도 그 사람의 옷차림에 무신경한 제 입장에서, 도대체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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