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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가볼거리.한국

파주 헤이리 예술 마을의 북하우스 포레스타

얼마전에 파주에 간 이야기를 하나 살짝 꺼내봤는데요.[바로가기] 사실 그날 한군데 더 들렀답니다. 바로 헤이리 예술촌이라는 곳인데요. 이런 곳을 다니러 갈때는 약간의 계획을 가지고 가야하는 것인가본데, 우리 부부는 그냥 필 받는데로 움직였기 때문에 그런 사전 정보나 일종의 관광모드에 어울리는 계획성이란 전혀 없었답니다.^^

제가 얼마나 돌아다니는 것에 무심했던지... 2011년 1월부터 경상도 촌놈이 수도권에 올라온지 2년 반이 넘었는데도[바로가기] 불구하고 파주시의 헤이리 예술마을이 임진강 바로 밑에 있는 줄 몰랐답니다.ㅠㅠ 사실 제가 지리감각이 그리 훌륭한 편이 못 되거든요. 5분이면 갈 거리를 20분에 걸쳐 돌아가고서도 그 사실을 누가 말해주기 전까지는 모른다든지... 뭐 그런거죠.. ㅎㅎ.

헤이리 마을 공식 홈페이지 배포판 지도에서 발췌 http://www.heyri.net/blog/

헤이리 마을은 아무 사전 정보나 계획없이 저처럼 이렇게 가면 그것도 처음가는 거면... 약간 놀랄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있고, 그러면서 또 생각보다는 약간 허전한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뭐 제가 간 날이 그랬을 수도 있구요^^. 아무튼 저기 표시된 곳이 한길사의 북하우스입니다. 카페 포레스타도 같이 있지만요. ㅎㅎ 아참 헤이리의 지도를 받고 싶다면, [바로가기]를 방문해주세요^^

한길사의 북하우스의 야간 사진이랍니다. 저야 대낮에 갔으니 그냥 이걸로 만족^^

북하우스의 구조입니다.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좋아요. 연인끼리 손잡고 요리조리 다녀보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그러고 보니 책을 다루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는 저번에 산골마을에 자리 잡고 있던 새한서점[바로가기] 이 후에 두번째네요^^

들어가는 입구는 카페쪽입니다. 이름은 FORESTA 포레스타이구요

그 안에는 이렇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답니다.^^. 괜찮죠? ㅎㅎ.

이 느낌.. 괜찮습니다. 이런 곳에서 살짝 자리잡고 반나절을 쉬어 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해요^^

방향을 틀면 오렇게 북하우스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이런 구조에요. 긴 복도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윗층으로 이동... ^^ 그리고 그 길 한발 한발 책과 함께 ^^

앗~ 이런 제가 한길사에 살짝 더 익숙했던것은 제가 시오노나나미를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제 블로그만 해도 시오노 나나미의 책이나 그 책에서 본 내용으로 올린 글이 꽤 되거든요. 살짝 나열해보면

[일상생활/추억거리] - 연구실 내자리 풍경...^^

[일상생활/끄적거림] - 여성에게 핸드백을 사줄 수 있는 남자?

[일상생활/끄적거림] - [편견타파 릴레이] 서른중반을 바라보며...

[취미생활/역사속으로] - 고대 로마에도 교통체증이 있었다?

[취미생활/역사속으로] - 2300년전 고대 로마에는 물을 위한 다리가 있었다?

[문화생활/읽을거리] - 남자들에게

[취미생활/역사속으로] - 클레오파트라 죽음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취미생활/역사속으로] - 유럽의 시작, 로마. 그 강대함의 근원은 어디인가?

[취미생활/역사속으로] - 아그리파를 통해 본 성공하는 이인자의 조건

[취미생활/역사속으로] - 오늘의 유럽을 만든 - 알레시아 공방전

[문화생활/읽을거리] -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 - 시오노 나나미 -

[문화생활/읽을거리] - 주홍빛 베네치아, 은빛 피렌체, 황금빛 로마.

[문화생활/읽을거리] - 콘스탄티노플 함락 - 시오노 나나미 전쟁 3부작

이렇게나 많거든요. 아직 더 많은 책을 올려야 하는데 그놈의 시간 타령으로... ㅎ^^ 아참.. 이렇게 제가 시오노 나나미의 작품들을 좋아하는데다 특히 로마인 이야기는 꽤나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알고봤더니 제가 아직 읽지 않은 책들이 있더라구요

요 책이더군요. 아니 이럴수가.. 하고는 바로 구매했습니다. 아 이곳에서는 출판된지 오래된 책은 20% 할인을 해주고 있더군요.^^.

이런 풍경이 우리 곁에 쉽게 오는게 아니자나요^^. 그런 의미에서 헤이리 마을에 가서 요거 하나 딸랑 보고 왔다고 아쉬워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분위기에 몇 시간이고 취해있을 수 있었다는 것에 행복해야할듯 해요^^

아가용~ 의자가 또 눈길을 끌더라구요^^

저도 곧 태어날 우리 공주님 미바뤼^^(원래는 "미밝"이가 태명입니다만^^)한테 이런 책을 읽어줄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뭔가 특별한 주제를 하나씩 가지고 이런 공간을 만들어서 전시하면서 또한 책과 사람을 좀 더 친근하게 배치하는 것이 꽤 좋더라구요.

그리고 내려와서 다시 포레스타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느껴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또한 제 눈길을 끈것은 누군지 모르지만 저 커플의 모습이었습니다. 조용히 앉아서 저렇게 데이트를 즐기는 저 커플을 보며 지금은 당장 사는것에 약간 바쁜듯 움직이는 우리 늦깍이 초보 부부지만 또 조금있다가 우리도 여유를 찾게 되면 이렇게 좋은 것만 보고,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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