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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역사이야기

쌍둥이별 시리우스(Sirius)와 도곤부족

요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사전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거기서 나온 글 중 흥미를 끄는 부분이 있어서 검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리우스별과 도곤부족이라는 주제인데요. 이 내용은 블로그들의 세계에서도 꽤 오래전에 다루었던 것을 인터넷으로 알 수 있습니다만, 저도 그냥 소개하는 차원에서 포스팅을 합니다. 이 번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위키백과가 그 출처이고, 내용은 위키백과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사전이 그 출처입니다.

   밤하늘의 가장 밝은 별. 시리우스 Sirius !  
 


시리우스라는 별이 있습니다. 청백색별이며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입니다. 시리우스라는 말은 '불타오르는', '눈이부신'이라는 뜻이구요. 그런데 이 시리우스 별은 쌍성입니다. 그래서 구분을 위해 시리우스A, 시리우스B로 구분합니다. 밤하늘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별은 시리우스A별입니다. 시리우스는 중화권에서는 천랑성... 즉, 하늘의 늑대별이라고 불립니다. 별의 생명이 끝난 백색왜성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리우스 A, B별 중세 특히 백색왜성인 시리우스B별이 좀 특이합니다. 이 별은 표면 온도는 수 만도에 달하는데도, 에너지는 태양의 5백분의 1만 나온다고 합니다. 그 질량은 지구의 두 배 밖에 안되구요. 이런걸들을 종합해서 보면, 시리우스B별은 각설탕 1개의 크기에 무려 400킬로그램의 질량이 뭉쳐있는... 정말 무거운 별이라는 거죠. 또한, 시리우스A별과 시리우스B별은 대략 49.9년을 주기로 서로를 돌고 있다고 합니다. 두 별의 거리는 태양계로 보면 태양과 천왕성 사이의 거리 정도라고 하는 군요. 시리우스는 지구상의 고대 문화권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나일강의 범람 시기를 알려주는 별로 인식되어서 이 별이 떠오르는 시기를 기준으로 일년을 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별이 태양과 함께 떠오르는 하지 근처를 일년의 시작으로 보았다고 하는군요. 이 부분은 꽤나 재미있는데요. 시리우스가 태양과 동일한 곳에서 떠오를 때까지 정확히 365.25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고대 이집트의 학자들은 이를 이용해서 일년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시리우스는 사랑, 진리, 지혜의 여신인 이시스의 별입니다. 이시스의 남편은 죽음의 신인 오리시스구요.


   도곤 부족 !  
 


위 지도에 표신된 곳이 아프리카 말리(Mali)라는 나라입니다. 말리의 남쪽 고원지역에 모여사는 도곤이라는 부족이 있습니다.


도곤부족의 마을이라고 합니다. 약간 신비롭죠?^^


도곤 부족은 위 그림처럼 공예품으로도 유명하답니다. 그러나 가장 유명한 것은 이 부족에서 구전으로 전해지는 천문학에 대한 지식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부족의 신앙에서 가장 최고 신은 암마(Amma)입니다. 암마신은 창조신이며 모든 다른 신들의 위에 있습니다.


도곤 부족은 고대에서부터 다른 부족과는 상당히 떨어진채 고립되어 생존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47년 소르본 대학 문화 인류학 교수인 마르셀 그리올은 도곤 부족에 대해 조사하다가 꽤 놀라운 사실을 밝혀냅니다. 마르셀 그리올 교수가 도곤 부족에 대해 조사할 때, 도곤 부족의 신성한 동굴의 수호자인 오고템멜리와 32일동안 대화를 나우었다고 하는데요. 그 때, 오고템멜리는 도곤 부족이 가지고 있는 천문도를 보여주고 설명을 해줍니다. 이 천문도에는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천왕성과 해왕성이 그려져 있다는 거죠. 더욱 놀라운 것은 창조주 암마가 사는 곳은 시리우스A별이라고 했는데, 그 옆에 지금의 시리우스B의 위치에 또 하나의 별이 있다고 말하며, 우주에서 가장 무거운 별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도곤족의 역법은 50년 순환주기를 가지며, 이는 두 시리우스 별이 서로를 도는 주기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우주에서 가장 무겁다는 도곤 부족의 설명처럼, 시리우스B별은 인류에게 알려진 별들 중 블랙홀을 제외하고는 가장 밀도가 높은 별입니다. 도곤 부족은 이 시리우스B별의 특징을 알고 있었을까요?? 아니면 그냥 부족의 신화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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