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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가볼거리.한국

인천대교를 달리며, 2012년을 각오하다...

2012년입니다. 물론 2012년의 첫날은 아닙니다만^^. 지난해 2011년은 저에게는 참으로 다이나믹한 한 해였습니다. 오랜 학교생활끝에 2010년 여름쯤 학교를 떠나는 것이 결정되어 작년 2월.

2011년 2월에 졸업을 했었죠. 아직 부족한 것이 많고, 나에게 그런 자격이 있을까 걱정하며, 저는 공학박사라는 타이틀을 달았습니다.

또한, 이 늦은 나이에 사회생을 처음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졸업보다 쪼금 빠른 2011년 1월이었네요. 당시 저는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 사람으로 어떻게 먹고 살까가 아니라, 어쩌면 재미있을까를 고민했으니, 참 철이 없습니다.ㅠㅠ 아무튼 그래서 모집공고도 나지 않은 지금의 회사에 무턱대고 지원 메일을 보냈고, 또 어쩌다보니 덜꺽 합격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2011년 1월에는 사회생활 초년생의 삶을 시작했네요.[관련글]

그렇게 아름다운 생활을 시작할려는 찰라, 저는 또 깔끔하게 2월1일에 다리가 똑 하고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게 되구요. 그리도 부모님께 씌어드리고 싶었던 박사모는 커넝 졸업식도 못가보게 되었죠..ㅠㅠ. 아직도 마지막 수술이 남았고, 완벽하게 재활이 되지 않아 약간 불편합니다만, 아무튼 저는 그래서 2월 중순부터 5월말까지는 휠체어생활을, 8월말까지는 두발 목발 생활을, 다시 9월말까지는 한 손 목발을 그리고, 10월말까지는 지팡이 생활을 했죠. 휠체어타고 아들 출퇴근시키신 아버지... 다시한번 큰 일을 하신것에 감사드립니다.^^ (앗 완전 수상소감 같은 멘트를...^^) [관련글]

그리고, 입사한지, 214일만에 저는 과장에서 연구소장으로 다시 승진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는 일은 같습니다.^^. 아무튼 뭐 승진은 승진이니까요. 그래서 전, 2011년 1월 입사하고, 약 7개월만인 2011년 8월에 연구소장이 되는 초고속(^^) 승진을 하죠.[관련글]
그리고, 또, 저야 당시엔 몸이 불편해서 어떻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없었지만, 저희 회사는 9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가산동의 월세생활을 청산하고, 인천으로 내집마련에 성공해서 이전을 오게 됩니다. 어마어마한 대작업이었지요. [관련글]

그후, 또 짐정리를 다 할 시간도 없이 로보월드 전시회를 10월에[관련글], 다시 11월에 회사 이전식을[관련글], 그리고, 로봇산업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한 오픈팩토리를 12월에[관련글], 개최를 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많은 일이 정신없이 지나간 2011년이다 보니,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애초에 제가 아름답고, 재미있는 직장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이 살짝 뒤로 가고, 어느덧 시간 돌려막기, 현실에 안주하기, 또, 조급증내기 등의 모습을 모인거죠.

때마침. 2011년의 마지막과 2012년의 첫날에 후배들 몇몇이 찾아왔네요. 하나는 이제 막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또 하나는 오늘 아침 비행기로 한달간의 기간으로 인도로 출장을 갔고, 또 하나는 백수생활 기념으로 실업급여로 중국을 6주간 여행하다 이제 막 인천으로 입국했죠. 제가 지내는 곳이 인천이라 그런지 몰라도, 인천은 우리나라의 문 같은 도시가 맞나봐요^^.

그렇게 좋은 후배들과 함께 새해를 맞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후배들과 놀다가 인천대교를 타고, 공항 근처에서 또 놀았죠. 저녁 늦은시간 인천대교로 드라이브가다가, 영종도에서 태국음식 살짝 먹어보는 것고 좋은 것 같아요. 한 번 제가 갔던 아로이아로이라는 음식점에 또 들렀거든요.[관련글]
이제 맞이하는 2012년... 작은 몇 개의 결심을 세워봅니다.

지치지 않고, 외로워하지 않게, 삶의 활력을 일상에서 찾고, 나의 일에서 찾는, 원래의 제 스타일을 계속 유지해야겠습니다. 2011년 후반엔 제가 살짝 좀 지쳐했었거든요.^^.

그리고, 2012년에는 운동도 시작해야겠어요. 다리 핑계로 안하고 있었는데, 2월이나 3월말에 마지막 수술을 하고 나면, 회복되는데로,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태국여행을 5일정도 다녀와야겠어요.^^. 그 해변... 그 평온함 속에서 살짝 몸을 담궜다가, 돌아와야겠습니다.^^

이렇게 발이라도 담궈야겠어요^^ (2010년의 푸켓바다에 담긴 제 발입니다.^^)


이제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도 2012년 아름답게 보내시구요. 저도 또 1년을 치열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밤에 인천공항 근처로 놀러가면서 찍은 인천대교도 올릴께요. 일단, 차량안이었고, 몹시 폰으로 찍은거였고, 날씨가 좋지 않아 차 유리는 좀 더러웠기 때문에 좋은 영상은 아닙니다.^^

 
Welcome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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