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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책을 읽었다... 라는 첫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이게 사실이라면 제길... 이라는 생각이 들죠^^.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앞뒤가 딱 맞는 걸까라는 생각으로 감탄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이 다루는 내용때문에 이런 사회의 일원이라는 것이 너무나 슬프면서 한편으론 또 이런 책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여간 우리는 현재 언론의 자유를 보장받는다고들 하니까요.


그러고 보면, 한 때, 이 책의 저자 김어준 총수의 '딴지일보'[바로가기]를 꽤 열열히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 일상이 바빠 그러질 못했던 것도 있지만, 딴지일보의 비정기적인 업데이트와 제가 좋아하는 크롬에 맞춰져있지 않은 페이지, 너무나 느린 페이지 로딩으로 좀 뜸하긴 했지만 말이죠.

김어준 총수라는 사람의 뭐라할까요. 식견? 추리능력? 아무튼 그런 부분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한 예로 2009년의 글이지만, '[틈새논평] DJ가 옳았다.'라는 글을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별 관심없는 정치에서 그나마 거의 유일하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외교부분인데요. 그것이 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냐면, 한글로 된 웹페이지들 중 메이져 신문사조차도 우리나라 외교 문제에 대해 심도 깊게 따지고 드는 글이 없어서, 계속 찾아보고 또 찾아봐야하기 때문입니다. 2년전의 '[틈새논평] DJ가 옳았다.'의 글만 봐도 그의 식견이 꽤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 책, '닥치고 정치'는 마치

-. 미스테리하게 남아있는 역사속 한 사건, 혹은 큰 줄기를 열열이 추적하며 독자에게 또 하나의 해법을 제안하는 듯한 느낌의 책입니다.
--. 단지 그게 현재 살아있는 큰 권력이라 더 흥미로운 거구요.
-. 또한, 한 편의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 만큼 전개의 개연성이 아주 타당해 보입니다.
--. 단지 소설이 아니라, 현재 일어나는 실제 상황을 (책 표현을 빌리면) '추정'하고 있지만 말이죠.

그래서 응당 가져야할 분노보다, 음... 이렇게 푸는 문제였군.. 이라는 감탄이 먼저 나오게 됩니다.

아무튼... 꽤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가장 팍팍 와 닿았던 멘트는

불법은 너무도 성실하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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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하늘엔별 2011.11.17 13:23 신고

    이 책은 저도 한 번 읽어 보고 싶네요. ^^

  2. BlogIcon 푸샵 2011.11.17 14:14 신고

    요즘 자기 전에 읽고 있는 책이 닥정인데 2/3 정도 읽었네요.
    우파에 대한 명쾌한 해석과 정의! 가카의 꼼꼼함과 그 성실함~
    나꼼수를 통해서 많이 접한 내용이지만 글로 읽으니 색다르다는~
    내일 쯤이면 다 완독할 듯 싶네요. ^^. 총수 말투나 글투는 중독성이 강한지라. ㅋㅋ
    행복한 오후시간 되세요. 핑크윙크님!~ ㅎㅎ

  3. BlogIcon 예문당 2011.11.17 16:58 신고

    이분의 통찰력이 놀랍죠. 무학의 통찰......

  4. BlogIcon 모피우스 2011.11.17 21:41 신고

    마지막 불법은 너무도 성실하다.... 읽는 순간 터져버렸습니다. ㅎㅎㅎㅎ

  5. 핑구야 날자 2011.11.18 08:11 신고

    정말 우리가 모르던 일들이 많더라구요

  6. BlogIcon 구차니 2011.11.19 11:56 신고

    책에서 손뗀지가 오래되었지만
    어떻게 보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뛰어넘으면
    누가라도 뻔히 보이는 답이 아닐까 싶어서 오히려 더 씁쓸한게 인생이고 국가고 세상인것 같아요

    왜냐면 인간은 이기적이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는 공통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부분과 감정적인 부분을 조합해서 현 국회의원들이나 대통령의 행동을 분석하면
    너무나 당연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에게는 이득이 전혀없는
    정말 극단적으로 자기 자신과 자기집(집안도 아니라 자기 집이죠)만의 이득을 위해 철저히 움직이고 있는게 보이더라구요..

    • BlogIcon PinkWink 2011.11.19 21:59 신고

      네 책에도 있지만 그들은 구케의원과 가카라는 직업의 입장에서는 참 잘 챙기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책이 다 사실이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