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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감상하기

원작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는 -젠틀맨 리그 The League Of Extraordinary Gentlemen

사실.. 오늘 이야기할 젠틀맨 리그라는 영화는 2003년에 나온 영화입니다. 꽤 오래 됬죠... 그 개봉 당시 저도 봤습니다. 뭐... 일단 제가 무지 좋아하는 장르인데다, 또 제가 좋아하는 숀 코넬리.. 주연이니.. 영화가 평균만 되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게 될겁니다.^^. 아 그러나 안타깝게도, 2003년 당시 흥행에는 재미를 못 봤다고 합니다. ㅠㅠ 이 영화를 지루한 장마의 끝.. 토요일 주말에 다시 봤네요... 생각보다 다시보는 재미가 또 있네요^^ .. 그러다가.. 이렇게 키보드를 붙잡고...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 원작 찾아보기.. 말이죠...

혹시 이 영화를 보면서 각 각의 원작을 찾아보실려고 한 분들 좀 있으실거에요^^

마크 트웨인의 - 톰 소여의 모험 !

마크 트웨인이라는 분의 명언을 제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관련글] 사실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라는 이름은 필명이구요. 본명은 사뮤엘 랭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라고 합니다. 이분의 소설중에서 저에게(^^) 유명한 것은 허클베리핀의 모험, 톰소여의 모험, 왕자와 거지입니다. 그 중에 톰소여의 모험의 주인공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상징이기도 하죠... 영화에서는 미정보부의 정보요원으로 등장합니다.^^

브램 스토커의 - 드라큐라 !

브램 스토커(Bram Stoker)라는 분의 드라큐라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거기에, 드라큐라 백작의 저택 구입을 대행하는 변리사의 약혼녀로 등장하는 미나 하커가 영화에 등장합니다. 이 소설의 드라큐라 백작을 막는 존재로 반 헬싱 교수가 등장하는데요. 그 후 다시 만화에 영향을 주고, 다시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죠.

오스카 와일드의 -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

"자신의 초상화만 보지 않는다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능력을 가진 도리안 그레이입니다. 도리안이 악행을 저지를때 마다, 초상화가 대신 늙어가는 겁니다. 영화에서도 도리안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유일하게 그의 초상화를 그에게 보여주는 방법뿐입니다.

허버트 조지 웰스의 - 투명인간 !

허버트 조지 웰스는 타임머신, 투명인간으로 아주 유명한 분입니다. 그중 그의 소설 투명인간의 주인공이 역시 영화에 등장하죠... 각종 활약이 대단합니다. 단점은.. 잘 안보인다는거?^^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 지킬박사와 하이드 !

원작은 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입니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본인도 실제로 약간의 환각상태를 경험하고서 소설을 집필했다는 의심도 많이 받는 모양입니다. 특히 당시 사회적 위선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것은 원작자인 로버트 스티븐슨은 자신의 소설의 제목이자 역의 이름인 Jekyll의 발음이 제킬- 이 아니라, gee-kill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쥘 베른의 - 해저 2만리 !

사실 젠틀멘리그라는 영화에서 상당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원작인데요. 쥘 베른아저씨는 1800년대 후반에 80일간의 세계일주지구속 여행, 그리고 해저 2만리가 있어요. 해저 2만리에서 잠수함의 선장은 네모 선장님입니다. 네모 선장님은 인도출신으로 나폴레옹이 죽던 해에 태어나서, 30살까지는 유럽에서 공부를 했다. 그 후 인도로 돌아왔으나 세포이항쟁 당시 가족을 잃고, 20여명의 부하와 함께, 태평양의 한 무인도에서 잠수함 노틸러스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노틸러스호는 태생은 해저2만리이지만, 그 후 각종 영화와, 에니메니션 등의 작품에 모티브를 제공합니다. 그 중 유명한 것은, 일본 애니 -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가 있습니다. 그리고 파이널판타지3에서도 등장한다고 하네요.^^. 이 잠수함의 선장이신 네모 선장을, 젠틀맨리그 영화에서는 상당히 멋진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이건 노틸러스호에 있는 네모선장님 자동차... 음.. 꽤 멋있죠...

사실.. 정말 잘 나온 노틸러스호 사진이 없어요..ㅠㅠ 하여간 영화를 보신분들은 꽤 멋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아서 코넌 도일의 - 셜록 홈즈 !

아서 코넌 도일의 셜록 홈즈에서는 주인공 홈즈를 등장 시킨 것이 아니고, 악당을 가지고 왔더군요.^^. 젠틀맨리그 영화 전체의 모든 사건의 시작이자 악의 근원인... 모리아티 교수가 바로, 셜록홈즈라는 소설에서 주인공 셜록홈즈를 죽음의 문턱까지 끌고 가는 악당이거든요. 셜록홈즈는 모리아티 교수를 수학에 천부적인 자질있으면서, 또한, 대단한 집안 출신이라고 합니다. 당시 홈즈가 손대지 않은 사건 중 미결사건의 대부분은 이 모리아티 교수니의 영향이라고 하는군요.

그러나.. 실제 원작은 따로 있다^^ !

일단, 우리의 주인공이자 제가 정말 좋아하는 남자배우인 숀 코넬리가 열연한 역활, 알란 쿼터마인은 '솔로몬의 보물'이라는 작품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이 작품에서 주인공을 가져왔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 악당 모리아티마저도 셜록홈즈라는 대작품에서 가져왔는데 말이죠..ㅠㅠ

일단, 그건 

저 분... 알란 무어에게 물어야할 것 같습니다. 바로 저분이...

무지 어마어마한 신사들의 동맹..이라는 The League of Extraordinary Gentlemen이라는 만화를 발표했는데요. 이게 젠틀맨리그 라는 영화의 원작입니다. 어쩐지.. 영화는 무쟈게 스케일이 큰데, 너무 축약했다는... 뭐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말이죠. 1999년부터 근 10년 동안 발표된 만화라고 합니다. 10년을 축약했으니, 약간 생략된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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