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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가볼거리.한국

작은 공원에서 "첫마음"을 읆조리다.

차를 타고 지나다 항상 보는 정말 장은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얼핏 보면 거의 공터 수준(^^)으로 지나칠 수도 있는 그런 곳입니다. 요즘 제가 꽤나 심난한 모양입니다. 공원을 다 찾아보고 말이죠. 

일이나 공부나...

언제 들어도 마음이 설레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처음", "첫 눈", "첫 마음", "다시 시작", "영원", "영혼", "열정" ... 등등의 말들입니다.

이 작은 공원에서 "첫마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아파트 숲 사이에 아까도 말했지만, 거의 공터 수준의 공원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 저렇게 이상한 작대기에 뭔 조형물이 하나씩 달려있습니다.


공원은 일부러 그런 것인지 그냥 풀과 꽃이 방목되는 분위기로 조성되어있는데 그 사이에 사람하나 지날 수 있는 길을 놨습니다.


그런 길이 공원을 방사형으로 지나다닙니다.





공원의 한 가운데에 저렇게 "솟대"의 유래와 의미를 적어 두었네요. 비로소... 여기가 인위적으로 조성된 공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솟대 : 솟대는 풍요와 승진을 상징하는 것으로 마을 입구에서 마을의 지킴이로 장승과 함께 하였다." 

라고 되어있군요.


솟대...


공원 한 가운데에는 저렇게 앉아 쉴 곳도 있습니다.


몰랐는데 말이죠.... 분명 어릴때 촌에서 많이 본 저 작은 꽃의 이름이 기억나질 않더군요.ㅠㅠ

이렇게 작은 공원에서... 정말 순간적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비우지 않고야 어떻게 우리가 큰 사랑의 그 속에 들 수 있습니까
한 개의 희고 깨끗한 그릇으로 비어 있지 않고야
어떻게 거듭거듭 가득 채울 수 있습니까"

라는 도종환님의 시도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박노해님의 "첫마음"이 생각났습니다.

"첫마음을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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